카페 주인이 한 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휴지로 눈물을 닦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송파구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자영업자 A 씨인데요. <br /> <br />한 손님이 빵 100개와 음료 50잔을 주문한다며 곧 도착한다고 한 뒤에는 연락을 차단하고 끝내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어려운 시기, 작은 주문에 울고 웃는 자영업자로서 '노쇼'의 충격은 컸다고 하소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얼마 전, 인천 영종도에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B 씨가 군 간부를 사칭한 '노쇼' 피해를 봤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자신을 공군 소속 중사라고 밝힌 손님으로부터 돼지 불백 50인분을 준비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는데요. <br /> <br />'부대 식품 결제 확약서'라는 공문까지 보내 의심을 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일 오전까지 전화를 걸어 음식 준비 상황을 확인했던 이 손님은 그러나 약속된 시간에는 연락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서 강원도 정선군청 공무원들의 '노쇼'도 논란이 됐죠. <br /> <br />이들은 서울로 1박 2일 워크숍을 가 40명 단체 예약을 해놓고는 갑작스레 오지 않았던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불거지자 군청 측은 워크숍 진행을 맡았던 외주업체의 실수라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업체 직원은 예약한 적이 없다고 말하다가 식당 측이 녹음파일을 들려주자 그제야 인정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자영업자를 울리는 '노쇼'. <br /> <br />문제는 이를 처벌할 명확한 규정이 없어, 제재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'노쇼'가 고의적이었다면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, 이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다음 달 소상공인·자영업자 지원 대책에 노쇼 피해 해결 방안을 포함하겠다고 밝혔는데요,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12250065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